[미디어펜=이해정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야3당 공조에 대해 바른정당과의 공조는 가능하지만 국민의당과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정우택 원내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3당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 "국민의당과 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통합할 수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동의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바른정당과의 통합이나 합당, 이것이 정 안된다면 바른정당과의 공동 공천을 추진하는 것이 저희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대표가 추석 전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추진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논의는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시기의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도 지난 상황에서 이 부분을 마냥 미루는 것이 맞느냐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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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질문에 답했다./사진=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블로그 제공 |
지난 24~25일 개최된 한국당 연찬회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100일 평가나 우려에 대해선 깊은 토론하고 공감을 했다"며 "결국 당내 문제에 대한 반성,혁신 등의 부분에 대해선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가 구성은 돼 있지만 지금 정당 내 현실을 잘 몰라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혁신위안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성숙된 것도 아니고 그 부분에 대한 토론도 없을 뿐 더러 홍준표 대표가 불을 지피신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지금은 나갈 생각이 없다"며 "당의 혁신이 먼저"라고 말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선 "나오시면 저희 당의 경선이 흥미진진해지면 좋긴 하겠다"며 "그런데 그 양반(황 전 총리)의 경쟁력에 대해선 여러가지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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