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 진영 지속 확대…시장 지배력 가속화 전망
상반기 TV 매출 중 올레드 비중 15%…굳건한 수익구조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올레드 TV' 진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9월부터 덴마크의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O)'에 올레드 TV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B&O'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올레드 TV 공개 행사를 열고, 'LG 올레드 TV'에 자체 사운드 기술을 결합했다.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IFA 2017'에서도 해당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B&O'는 오디오 업계에서 쌓아온 프리미엄 이미지에 어울리는 TV로 'LG 올레드 TV'를 선택하며 "'LG 올레드 TV'는 현존 최고의 화질, 초슬림 디자인 등으로 업계에서 최고 프리미엄 TV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O'는 오디오 업계에서 독보적인 사운드 기술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회사다.

한편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통해 수익 구조를 탄탄히 하고 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률 8.5%(매출 8조 5610억원, 영업이익 7252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이에 LG전자는 "올레드 TV 성능 우위를 인정받아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LG 올레드 TV'는 전 세계 매체, 전문가들이 수여하는 각종 상을 휩쓸었다. 또 성능평가에서도 연달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독일 베를린의 한 가전 매장에서 고객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살펴보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특히 'IFA 2017'이 열리는 유럽에서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 회사는 "유럽은 'LG 올레드 TV' 판매량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LG 올레드 TV’는 최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포르투갈 등 유럽 주요국가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마다 200여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싹쓸이했다"고 강조했다.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최대 소비자매거진 평가 결과에서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IFA 2017'에서 'LG 올레드 TV'만의 앞선 화질 기술을 적극 소개해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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