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을 잃은 배우 송선미가 남편을 그리며 다시 힘을 내겠다는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최근 부군상을 당해 큰 슬픔에 빠진 송선미가 30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글을 올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 송선미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는 마음을 SNS를 통해 전했다. /사진=MBC '돌아온 복단지' 홈페이지


파란 하늘 사진과 함께 올린 게시글에서 송선미는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다"고 세상을 떠난 남편을 추억했다.

이어 송선미는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 하거나 자신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라며 남편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겠다는 심정을 표현했다. 

송선미의 남편 고모 씨는 지난 21일 개인사로 인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MBC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 중이던 송선미는 큰 충격에 빠졌고 계속 연기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을 샀다. 

하지만 송선미는 남편을 위해 다시 연기에 충실하겠다며 촬영 현장 복귀를 알려 주위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숙연하게 했다.

송선미의 게시글을 읽은 팬들은 "어떤 말씀으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힘내세요,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글을 쓰며 마음이 얼마나 애렸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참... 힘내시란 말이 도움이 될련지 모르겠지만 용기 잃지 마세요" 등의 댓글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위로했다.

[다음은 송선미의 심경글 전문]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사람......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없어 할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그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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