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신사옥에서 지난 28개월여의 을지로 사옥 신축 공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준공식'를 가졌다고 밝혔다./사진제공=KEB하나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KEB하나은행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신사옥에서 지난 28개월여의 을지로 사옥 신축 공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준공식'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및 은행 임직원을 비롯해 하토리 리키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부회장, 개인·기업 주요 손님, 사옥 신축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을지로 신사옥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은 KEB하나은행의 출범 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준공식 행사는 신사옥 정문에서 준공 축하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준공 기념 영상, 건물 신축을 담당한 포스코 건설사 앞 감사패 증정, 함영주 은행장의 축사 및 신사옥 내부 탐방의 순서로 약 1시간여 진행됐다.

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은 기존 대비 사용면적이 60%로 증가된 지상 26층, 지하 6층, 연면적 1만6330평으로 신축됐으며, 친환경 녹색건축물 최우수 등급 획득 및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준공됐다.

또한 ▲자율좌석제 ▲클라우드 PC 환경 ▲클린오피스를 지향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등 은행권 최초의 스마트오피스 도입으로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각층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집중실과 자유로운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하나라운지를 비롯해 스마트워크센터(7F)가 위치한 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 검색 및 노트북으로 자유롭게 업무가 가능하다.

아울러 직원의 심신을 충전시킬 수 있는 캡슐룸(8F)에 이르기까지 임직원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추가됐다.

임원 집무실도 권위의 상징에서 소통의 상징으로 변화를 추구했다. 집무실을 각 층의 사무공간 가운데로 옮기고 4면을 유리로 설계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했으며, 지하 1층, 2층에는 소규모 공연은 물론 손님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도 마련해 무료로 개방했다.

매일 저녁 신사옥 외벽은 '미래를 여는 창(Windows of Tomorrow)'이라는 대형 캔버스로 변해 성장과 행복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계절 영상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신사옥을 지나는 손님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혁신적인 사무공간과 디지털금융을 혁신하는 IT시스템을 통해 수평적인 상호존중의 기업문화와 소통과 협업, 도전과 창의라는 새로운 가치가 은행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영주 은행장은 “을지로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KEB하나은행 신사옥은 자율좌석제, 페이퍼리스와 클라우드 PC 환경 구축 등 은행권 스마트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일터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