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자연친화적인 감성을 더한 타운하우스가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심 생활에 지친 수요자들이 '힐링이나 '웰빙'을 테마로 한 새로운 주거문화에 관심을 보이면서 개별마당과 테라스 등을 갖춘 타운하우스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 전원주택을 결합한 단지형 단독주택을 말한다. 각 세대마다 넓은 테라스를 갖춰 단독주택 같은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양한 커뮤니티와 첨단 시설의 아파트 장점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 주로 들어서 여유 있는 주거생활에 안성맞춤이다.
타운하우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단연 테라스 공간이다.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화단이나 정원 등으로 꾸밀 수 있어 마당 같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또 테라스는 분양면적이 아닌 서비스면적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일반아파트 같은 전용 면적 대비 넓은 주거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정점도 있다.
◇타운하우스 분양성적도 양호
타운하우스 분양 성적도 양호하다. 지난 2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선보인 GS건설의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는 525가구 모집에 1만7000여명이 접수해 평균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도 나흘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이 단지는 전 가구 테라스를 적용해 정원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해 주목을 받았고, 팔봉산과 가현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도 평균 2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뉴스테이 최초로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 구성을 갖춰 관심을 모았고, 판상형·복층형·다락형 등 다양한 타입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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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하우스 분양단지와 '평택 비전 지웰 테라스' 투시도/제공=피알페퍼 |
◇타운하우스 신규 분양 어디 있나?
신영은 경기도 평택시 용죽지구에서 전용면적 84㎡ 218가구 규모의 '평택 비전 지웰 테라스'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옥상 테라스 및 이와 연계된 다락을 계획하고, 반침형 공간을 제공하는 등 공간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된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를 분양 중인데,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64㎡ 528가구 규모의 중대형 테라스하우스이다. 테라스는 안방, 거실, 보조침실 등 실내 어디서든 이어지며 전원주택처럼 앞마당 정원으로도 꾸밀 수 있다.
지방에서도 타운하우스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금호건설은 광주광역시에서 '첨단 금호어울림 더 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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