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대출금을 상환하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갈 것이다.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9월 2일 나눔로또 제770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연금복권에 당첨돼 매월 500만원씩 20년을 받게 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당첨소감 한마디에 "아직 믿기지 않아 별 다른 소감이 없습니다."고 무덤덤하게 전했다.
 
연금복권 1등 총 당첨금은 12억 원으로 로또 당첨금 못지 않다. 로또 1등 최저당첨금은 30명을 배출했던 546회차 4억593만9950만원이며 바로 직전 769회차 로또 1등 당첨금도 19억 원대였다.

   
▲ 9월 2일 나눔로또 제770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연금복권에 당첨돼 매월 500만원씩 20년을 받게 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나눔로또 8월 28일 당첨자 인터뷰에 소개된 주인공은 대전 유성구 죽동 한 복권 판매점에서 예전에 구입했던 복권을 교환해 행운을 안았다. 행운의 주인공은 8월 23일자 321회차 연금복권520에 당첨됐다.

당첨자는 "약속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다 당첨된 연금복권이 생각나 교환했다며 평소 복권은 잘 사지 않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연금복권 추첨일인 수요일에 당첨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금요일에 생각나서 확인해 봤더니 1등 당첨번호와 일치했다고 전했다. 

처음엔 당첨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아 의외로 무덤덤했고 여자친구에게 당첨사실을 말해줬지만 여자친구도 무덤덤했다고 밝혔다. 

연금복권과 로또북권을 가끔씩 구매한다는 주인공은 "꿈도 잘 꾸지 않으며 복권도 잘 구입하지 않는다. 복권을 살 때는 판매점 주인에게 1장 달라고만 한다"며 "특별한 전략은 없다"고 전했다.

주인공은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갈 것"이라며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로또 770회차 당첨번호조회는 2일 오후 8시 40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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