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 때문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중국에 가지 않고 일본을 많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지난 3월15일부터 금한령(禁韓令)의 일종으로 방한 단체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2일 관광업계 소식통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8월 중국 패키지여행상품 송출객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7% 감소했고 일본으로의 한국 관광객은 2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중국관광에 대한 잠재 수요가 일본으로 몰린 것 같다"며 "올해 들어 중국의 금한령(禁韓令)으로 중국 각지에 반한감정이 생기면서 우리 국민 또한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으로 여행을 많이 갔다"고 설명했다.

업계 2위 업체인 모두투어 또한 지난 8월 중국 단체관광 패키지 송출객은 작년 동월에 비해 30.9% 감소했고, 유럽(65.2%), 남태평양(24.5%), 일본(24.0%) 순으로 한국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 중국 사드보복에 우리나라 관광객, 일본으로 많이 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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