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금융당국이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북핵 실험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한다.

아직 한국과 미국 모두 금융시장 개장 전이라 북한 핵 실험에 따른 영향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상황이 엄중한 만큼 긴급회의를 열고 시나리오별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제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4일 오전에도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고 금융‧실물 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대응방안에 대해 모색할 방침이다.

한국은행도 같은 날 오전 8시 서울시 중구 본부에서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한다.

한은은 윤명식 부총재가 주재하는 회의에서 북한 리스크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