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은 오는 4일부터 조폐공사가 출시한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국내은행 중 단독으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NH농협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NH농협은행은 오는 4일부터 조폐공사가 출시한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국내은행 중 단독으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불리온 메달은 순금 3종(31.1g, 15.55g, 7.78g 각 200장)과 3종 세트 200세트로 구성됐으며 폐공사가 99.99%의 순도와 중량을 보증한다. 불리온 메달은 일별 금 시세에 따라 판매 가격이 변동되는 것이 특징이나 이번 농협은행 판매 수량에 한해 고정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불리온은 금괴, 은괴 등 귀금속의 괴(塊)를 뜻하는 것으로 프랑스 루이 13세 때 재정장관이었던 '끌로 드 불리온'에서 비롯됐다. 현재 해외 주요국가에서는 미국의 독수리, 중국의 팬더, 호주의 캥거루 등 국가를 상징하는 동식물을 활용한 지금형(Bullion)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100% 국내자본 은행인 NH농협은행이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호랑이'를 주제로 한 불리온 메달을 금융권 최초로 판매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불리온 메달의 국내 인지도가 낮은 편이나 전국적인 영업망을 가진 농협은행의 이번 판매로 많은 수집상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