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채시라가 결혼생활과 가족 얘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3일 밤 방송된 SBS 관찰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벌써 결혼 18년차가 된 배우 채시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결혼 후 연기 활동 외에는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던 채시라이기에 그가 전한 결혼 생활과 남편·딸 등 가족 이야기, 어린 시절 연예계 데뷔 계기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시절 추억들은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채시라.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이날 채시라는 우연히 학생잡지에 경품 응모를 했다가 당첨돼 신문사로 상품을 찾으러 갔다가 표지모델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입문한 일을 털어놓았다. 어릴 때부터 눈에 띄는 예쁜 외모였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해준 셈.

연예인이 되겠다고 했을 때 반대할 걸로 예상했던 아버지가 찬성을 해주셨는데 그 때 아버지의 원래 꿈이 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도 했다. 

채시라는 연예인 출신으로 성공한 사업가가 된 남편 김태욱과의 결혼 생활도 소개했다. 그는 '사랑의 유효 기간'은 7년 정도인 것 같다며, 남편과 결혼 7년이 지나자 부딪히는 부분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7살 된 딸을 둔 채시라는 여느 엄마처럼 딸 자랑도 잊지 않았다. 엄마 아빠를 닮아 키가 큰 딸이 벌써 172cm나 된다고 깨알 자랑을 하며 엄마 미소를 지어보였다. 

방송에서는 채시라의 젊은 시절 미모가 돋보였던 자료사진을 보여줘 '모벤저스' 어머님들과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채시라가 모처럼 예능 프로그램을 찾아 중년이 된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추억을 소환했다. 시청자들도 과거 초콜릿 CF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출연 당시 채시라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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