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자유한국당이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로 촉발된 정기국회 보이콧을 이틀째 진행중인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엔 장외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익을 위해 대통령이 해외를 나가는 데 여야를 떠나 국내에서 장외투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또한 "(대통령이) 해외에서 돌아오면 다음주에 또 유엔으로 간다"며 "대통령이 국외순방 중엔 우리 장외투쟁을 중단하도록하는 것이 정치동향에 맞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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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했다. 사진은 홍 대표가 지난 7월27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모습./사진=자유한국당 제공 |
그는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땐 더욱 가열차게 '방송장악 포기'와 '대북정책 수정' 두가지 목표로 장외투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부의 잘못된 방송장악 정책과 대북정책, 이 두가지만은 이번 하반기 정국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 나라가 파멸길 가는 것은 막아야하지 않겠나. 여러분들이 뭉쳐서 이 나라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은 막도록해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고용노동부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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