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 종영, 주연으로 연기 데뷔한 김세정 소감 전해
[미디어펜=석명 기자]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연출 박진석 송민엽)이 5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17년 오늘, 학교 속으로 들어가 청춘들의 고민과 교육 현실을 짚어본 드라마는 소재의 한계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지는 못하고 시청률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KBS '학교' 시리즈의 저력을 확인하며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이번 '학교 2017'을 통해 젊은 연기자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은 또 하나의 소득이었다. 그 중에서도 여주인공 라은호 역을 맡은 김세정의 발견은 특히 반가웠다.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참가해 최종 2위로 이름을 널리 알린 김세정은 그룹 구구단의 멤버로, '주먹쥐고 뱃고동'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참신한 새내기로 활동하다 '학교 2017'에 주연으로 발탁돼 연기에 도전했다.

연기 경험이 없는 김세정이 첫 출발부터 큰 배역을 맡은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김세정은 친근한 얼굴과 안정된 연기 톤으로 배우로서의 자질을 인정 받았다.  

첫 연기 도전을 마친 김세정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학교 2017'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는데 이 작품을 만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꿈꾸는 것에 기뻐하던 은호를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정은 "처음이었던 저에게 응원을 해주셨던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 같이 연기했던 모든 연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은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두루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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