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타점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전,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잇따라 적시타를 때려냈다. 

   
▲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타점을 올린 두산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전날까지 98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김재환은 2타점을 추가함으로써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지난해 124타점으로 프로 입단 후 처음 100타점을 넘기더니 2년 연속 두자릿수 타점에 성공하며 확실하게 두산의 중심타자로 자리잡았다.

첫 타석부터 김재환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1회초 2사 1루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1루주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제 타점이었다. 곧이어 오재일의 2루타가 터져 김재환은 홈까지 밟으며 팀의 두번째 득점도 올렸다.

LG가 2회말 한 점을 내 2-1로 추격당한 3회초, 김재환이 다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1사 1, 2루에서 1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두번째 타점이자, 시즌 100타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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