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정기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복귀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법에 제122조에 따라 한국당은 대정부질의 참석할 권리가 없다”고 선공을 날렸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대정부질의를 하려는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든 질문의원과 순서를 질문 전날까지 의장에게 통지하도록 되어 있고 질의서를 48시간내에 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대정부질의 절차는 국회법에 엄연하게 규정돼 있다”면서 “설마 제1야당이 이런 사실관계조차 몰랐으니 봐달라고 억지 부리지 않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의사일정에 복귀한 것은 다행스럽지만 국회 가출 책임을 엄히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안보위기에 불안해하는 민심도 내팽개친 한국당 보이콧은 결국 무책임한 실체를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 뿐”이라고 질타했다.

또 “한국당의 국회 복귀 또한 국정운영 발목잡기용 도구로 악용될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 국정협조가 무슨 맛집도 아니고 구미가 당길 때 하고 싶은 때 취향 따라하는 것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국회 복귀 후 대정부질의에서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겠다면서 벼른다고 한다”며 “무단가출하고 와서 반성도 없이 밥상부터 차리라고 큰소리치는 셈이다”고 말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정기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복귀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법에 제122조에 따라 한국당은 대정부질의 참석할 권리가 없다”고 선공을 날렸다./사진=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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