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13일 업계에 따르면 9월에만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23곳 중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모두 7곳(30.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7월 21곳보다 3분의 1로 줄어들었으며, 지난 달 16곳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중도금 무이자는 보통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청약자 입장에서는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정부의 금융 규제 강화로 중도금 대출이 까다로워져 예비 청약자들에게 중도금 무이자는 큰 혜택이다.
전문가들 “청약제도가 변경되는데다 다음달 초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 9월 분양물량이 줄어들어 중도금 무이자 단지가 감소한 측면도 있다”라며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제공 단지가 없어 서울과 가까운 비조정지역의 경우 수요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호반건설이 김포시 장기동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전용면적 101㎡, 696가구)’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14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22일 당첨자 발표가 있다.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짓는 ‘한강메트로자이 2차(전용면적 84~134㎡, 431가구)’에서도 계약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14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21일이다.
협성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 짓는 '협성휴포레 시티즌파크(전용면적 76~114㎡, 389가구)’ 아파트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제공한다. 15일 당첨자 발표 후 20일~22일 당첨자 계약이 있다.
신원종합개발이 경북 안동 용상동에 분양 중인 ‘안동 신원아침도시 에듀포레(전용면적 74~84㎡, 272가구)’도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있다. 13일 당첨자 발표 후 20~22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동아건설산업은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전용면적 65~84㎡, 992가구)’을 분양 중이다. 중도금 60%가 무이자로, 13일 당첨자 발표 후 18일~20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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