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주말을 앞둔 15일 내일날씨는 오늘처럼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청한 가을날씨가 예보됐다. 오늘 밤부터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탈림은 두 번째 이동경로를 바꾸면서 일본을 향해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 전국 날씨예보(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태풍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다. 맑은 하늘과 따가운 햇살로 한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자외선이 강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기온은 서울 29.1도, 인천 26.1도, 수원 28.3도, 서산 27.8도, 청주 27.2도, 대전 27.3도, 전주 27.5도, 광주 28.7도, 목포 28.6도, 여수 26.3도, 창원 26.4도, 부산 26.5도, 대구 26.6도, 울산 24.7도, 포항 24.7도, 안동 25.9도, 강릉 24.2도, 춘천 26.3도, 제주 26.3도를 보였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그 외 지역은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맑은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 제18호 태풍 탈림(TALIM) 이동경로와 영향. /사진=부산 기상청 제공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목포 울산 18도, 대전 수원 광주 청주 울릉도 강릉 17도, 부산 포항 21도, 제주 22도로 오늘보다 1~3도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광주 27도, 대전 제주 대구 춘천 25도, 부산 창원 전주 목포 인천 세종 26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탈림의 북상으로 내일 새벽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내일 오후에는 제주 앞바다 전해상, 밤에는 제주도까지 확대된다.

내일 아침 제주도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되고 오후부터는 울산 부산 경남(남해 고성 거제 통영 창원) 전남(장흥 완도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으로 확대된다. 내일과 모레 사이 강풍과 함께 150mm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 있겠다.

제18호 태풍 탈림의 이동경로는 오늘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km 해상에서 시속 11km의 이동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 940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최대풍속은 시속 169km에 이른다.

내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km 부근해상, 주말인 16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 일요일인 17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서쪽 약 180km 부근 육상을 지나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제주도는 내일 오전에 흐리다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주말인 토요일 오전 여수 창원 부산 울산에 떨어지던 빗방울은 오후 강릉 울진 포항 등 동해안으로 확대되며 점차 거세지겠다.

일요일 오전에는 동해안으로 내리던 비가 안동 대구 등 내륙으로 세력을 넓히겠으나 오후 늦게 점차 개겠다. 다음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9~20일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 21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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