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비저블 게스트'를 연출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이 한국 영화와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비저블 게스트'는 연인 로라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드리안이 단 3시간 안에 자신의 무죄를 밝히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알게 되는 웰메이드 스릴러.

연출을 맡은 오리올 파울로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한국 관객들에게 서면으로 감사 인사를 14일 전했다.


   
▲ 사진=(주)더블앤조이픽쳐스 제공


먼저 오리올 파울로 감독은 "'더 바디'에 이어 '인비저블 게스트'까지 두 편의 영화로 한국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며 두번째 한국영화 리메이크 소식에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영화 속에서 '정의'와 '복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한국 관객에게 큰 공감을 얻는 것 같다"면서 "저의 영화가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영화로 리메이크된다고 했을 때 변호사 역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혜자가 떠올랐다"고 깜짝 고백, 차기 국내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있음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의 팬이다. 전 세계에서 현재 가장 훌륭한 영화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올드보이'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라고 한국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좋아하는 한국 배우로는 최민식, 송강호, 이영애, 이승연, 유지태를 손꼽았다. 

오리올 파울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 사진=(주)더블앤조이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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