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핵개발은 체제 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북한의 욕심으로서는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으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을 용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북한이 대단히 잘못된 선택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 아주 답답하고 안타깝다. 그것은 북한 자신이나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대단히 무모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CNN의 폴라 핸콕스 한국지사장이 '김정은은 이미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고 했고, 이는 북한의 헌법에도 포함돼 있다'라고 질문하자 "그러나 북한의 핵에 대응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핵개발을 해야 한다거나, 또 우리가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의 핵에 대해서도 문대통렁은 "우리도 핵으로 맞서겠다는 자세로 대응을 한다면 남북 간에 평화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그것은 동북아 전체의 핵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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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미국 CNN 방송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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