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윤종규 KB금융회장 회장은 15일 국민은행장 분리와 관련해 “행장을 분리해 선임하는 사안은 이사회와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결론이 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회장을 선출하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에서 전날 단독 후보로 선출된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현재 KB금융은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다.

윤 회장은 현재 자신의 연임을 반대하는 노조와 관련 “노조는 항상 대화의 파트너이며 늘 경영을 같이 고민한다”며 “대화 창구는 열려있고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더불어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도록 노력해왔다”며 “아직 제 정성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은 오는 26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윤 회장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심층평가를 종료한 후 연임 여부를 최종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