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내일날씨는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탈림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와 남해 동해안 지역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서울 등 내륙지역 대부분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가을빛 익어가는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전국 오늘의 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태풍경보 주말날씨 주간날씨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제주를 제외하고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였다. 아침 저녁으론 선선하고 낮에는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일교차 큰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였다. 서울 하늘은 푸른 도화지에 흰 물감을 뿌린 듯한 수채화빛을 보였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낮 기온은 서울 27.6도를 비롯 인천 26.4도, 수원 26.5도, 청주 25.3도, 대전 25도, 전주 25.2도, 광주 26도, 목포 24.6도, 제주 24도, 창원 24.1도, 여수 23.6도, 부산 23.1도, 울산 22.3도, 대구 23.8도, 포항 23.5도, 안동 23.4도, 강릉 23.6도, 춘천 25.4도를 기록했다.
주말인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에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낮에는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으로 확대되겠다. 제주도는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과 함께 폭우가 예보됐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수원 16도, 대전 인천 전주 대구 청주 강릉 17도, 광주 목포 18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목포 광주 27도, 대전 춘천 창원 부산 대구 제주 25도, 전주 세종 청주 26도, 광주 27도 울산 강릉 23도, 포항 24도를 나타내겠다.
내일과 모레 사이에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에 비와 함께 강풍이 불겠다. 제주도는 모레까지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 있겠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일부지역에는 150mm의 폭우가 내리는 곳 있겠다.
제18호 태풍 탈림의 이동경로는 오늘 오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위력을 보이며 일본 오키나와 서쪽부근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주말 제주 남쪽해상을 지나 일요일에는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겠다.
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45hPa의 중형급으로 최대풍속 초속 45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강도를 보이며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6km의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내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5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3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이동속도도 시간당 15km로 빨라지겠다.
일요일인 1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290km 부근 육상에 상륙하면서 이동속도는 시간당 34km로 더욱 빨라지겠다.
제18호 태풍 탈림의 북상에 따라 기상청은 오늘 밤을 기해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했다.
태풍예비특보는 내일 새벽과 오전사이 제주도, 오후에는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밤에는 남해서부앞바다로 확대되겠다.경북 울진 영덕과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일요일인 17일 새벽에는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전라남도(완도, 여수, 고흥), 남해동부앞바다, 동해남부먼바다에도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에 따라 기상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기상정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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