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종신이 빅히트작 '좋니'의 제작비가 799만원밖에 안들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렸다.

17일 새벽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는 미스틱, SM, JYP 3사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귀 호강 특집'을 꾸몄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윤종신은 남성들의 노래방 최애창곡이 되며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쓴 '좋니'의 제작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 사진=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방송 캡처


윤종신은 "'좋니' 제작비가 799만원이다. 뮤직비디오는 70만원 들었다. 사진부터 영상까지 저희 회사 직원분들이 다 해주신 거다"라고 말해 MC 박진영을 놀라게 했다. 박진영은 톱스타 앨범 제작비가 최소 1억5천만원 이상 들고 보통 1억5천만원에서 3억원 사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앨범 발표 후 홍보나 마케팅에도 따로 돈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저는 음원을 내고 원래 아무것도 안한다. '좋니'는 발매 후 2개월 뒤에 차트에 들어갔다. 두 달이 돼서야 차트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바닥에 있는 솔직한 감정을 썼더니 노래방에서 남자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돈 거 같다. 나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지 예상 못했다"고 '좋니'의 인기 비결을 '바닥에 있는 솔직한 감정'을 담은 가사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합쳐도 800만원이 되지 않는 '좋니'는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렸을까.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역주행한 '좋니'는 아직도 음원차트 1위를 오르내리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노래방 곳곳에서는 끊임없이 '좋니'가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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