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송중기가 '군함도 논란'에 입을 열었다.

송중기는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가 만드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매거진 '마리끌레르 BIFF Special' 표지를 장식했다. 


   
▲ 사진=마리끌레르

   
▲ 사진=마리끌레르

   
▲ 사진=마리끌레르


배우 송중기는 이번 화보 촬영을 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논란에 대한 속마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7월 26일 개봉, 650만 관객을 모은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군함도 탈출기를 그린 작품. 개봉 당일 최다 관객 오프닝 기록(97만 352명)을 세웠지만 2,027개 스크린에서 10,174회 상영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제기된 바 있으며 최종 관객수도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영화 흥행과 비평의 결과에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럴 때일수록 좀 더 객관적으로 자기반성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좀 더 잘했더라면 더 많은 관객에게 영화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인정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배들과 교감을 나누며 '군함도'를 위해 보낸 모든 시간은 성장의 시간이었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송중기는 앞으로 어떤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싶은지에 대해 "후회 없는 작품들로 채우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문화권의 현장도 경험해 보고 싶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앞으로도 멋지게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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