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2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프랑스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변함없이 출전한다고 거듭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페논 대사를 접견하고 "최근 언론보도를 보니 평창올림픽에 안전을 이유로 참석을 재검토한다는 말씀을 프랑스에서 한 것 같은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페논 대사는 이에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프랑스가 평창올림픽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며 "주말에 언론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님께도 직접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페논 대사는 "양자 관계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대표님도 찾아뵙게 됐다"며 "프랑스 정부 당국은 한국 정부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모든 활동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다"고 전했다.

앞서 AFP통신은 로라 프레셀 프랑스 체육부장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상황이 악화한 만큼 우리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한 프랑스 팀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라 프레셀 장관을 만나 외신에 보도된 발언의 사실 여부를 물었고, 프랑스의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