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휴 기간 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대 11일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내외 여행 등 이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상태다. KT는 이 기간 동안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홈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1일 동안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산간 지역까지 이동기지국 설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또 연휴 기간 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추석 당일인 다음 달 4일, T맵 트래픽도 평시 대비 약 4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 증설 및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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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오는 28일부터 추석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KT 제공 |
KT도 오는 28일부터 추석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 인파로 인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KTX, SRT 역사, 공항 등 총 540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하루 평균 33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교통시설 외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 등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을 추가로 집중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서영수 KT 네트워크관제센터장 상무는 "연휴기간 중 철저한 네트워크 품질 관리와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여름 휴가 기간에 이어 펫호텔에 홈CCTV 구축, 휴가지서도 반려동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 IoT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IoT'는 홈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홈CCTV 미니는 4배줌·142도 광각 카메라에 양방향 음성통화, 최대 50일 영상 저장, 예약녹화 설정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 회사는 또 KT와 함께 선보인 통합내비 '원내비'를 통해 휴가철 막히는 길을 효과적으로 우회할 수 있는 길을 소개한다.
'원내비'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고, 양사고객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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