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국내은행과 기업, 가계 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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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표=금융감독원 |
27일 금융감독원은 ‘2017년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4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중소기업 여신비중이 높은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체율(0.003%)은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8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9%)은 전월말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0.48%)은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연채채권잔액의 증가로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나, 저금리 지속 등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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