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가계의 신용대출 금리가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39%로 전월대비 0.07%p 하락했다.

지난 7월 증가로 전환한 뒤 다시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집단대출 금리가 3.09%로 전달보다 0.07%p 하락한데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0.66%p 떨어진 3.78%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신용대출 금리가 신규취급액 기준 3%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다만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기업대출 금리도 전월과 같은 3.44%의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체 대출금리는 3.43%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