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성에 대해 "본부중대와 1·2·3·4중대를 묶는 것인데 전례도 없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여명학교에 방문해 북한이탈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거(협의체) 없어도 민생에 있어서는 자발적으로 협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당을 뺀 여야 4당 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회동해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회동이 "보여주기식 만남"이라며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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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여명학교에 방문해 북한이탈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질의에 답했다. 사진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자유한국당 제공 |
협의체가 대통령의 국정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는 기구이자 여권의 패권정치를 합리화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전날 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의원 13명이 '보수우파 통합 추진위' 구성에 합의한 데 대해선 "당 차원에서 한 것이 아니라 의원들 자율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우파 통합 추진위' 합의 자리에 이철우 한국당 의원,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 등 양당의 최고위원이 있다는 질문에는 "김 의원은 (한국당에) 오고 싶어한다"고 말한 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을 겨냥해서 "그런데 (바른정당 최고위원 중) 못 올 사람이 한 명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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