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전례없는 최장 열흘간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역대 최대치인 7조원 규모의 화폐를 공급한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10영업일 동안 금융기관에 7조200억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조1200억원(43.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199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한은은 연휴기간이 예년보다 2배가량 길어져 화폐 공급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화폐 발행액은 7조33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8%증가했다. 환수액은 3199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