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보그맘'의 아이비가 박한별을 미워하고 왕따를 시키려는 이유가 있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는 보그맘(박한별분)과 도도혜(아이비 분)의 과거 악연이 공개됐다.

도도혜는 사사건건 보그맘과 부딪히며 괴롭히려고 했다. 보그맘도 이에 맞대응을 하려 했지만 율이의 유치원 생활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오자 도도혜의 기분을 풀어주고 잘 보이기 위해 충전기 기능이 탑재된 구두도 빌려준다. 이로 인해 파티장에서 보그맘은 방전이 됐고, 알람을 듣고 서둘러 달려온 최고봉(양동근)이 보그맘을 집으로 데려간다.

   
▲ 사진=MBC '보그맘' 방송 캡처


최고봉은 보그맘에 끌리는 마음에 포장마차에서 술 한 잔을 하면서 세상을 떠난 아내 이미소(박한별)와의 과거를 추억한다. 최고봉과 이미소는 대학교에서 최연소 천재교수와 '공대 손예진'으로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이르렀다.

아울러 도도혜의 숨겨졌던 과거도 밝혀졌다. 도도혜는 과거 학창시절 '추녀'여서 돋보이는 외모의 이미소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 자신이 짝사랑하는 학교 킹카나 야구부 훈남 등은 모두 이미소를 좋아해 증오심을 키우게 됐던 것. 결국 도도혜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싹 바꾸고 새사람이 됐는데, 이미소와 똑같이 만들어진 보그맘이 나타나자 복수심을 불태우게 된 것이었다.

도도혜는 엘레강스 멤버들에게 보그맘 왕따를 지시하지만 보그맘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 할 일을 척척 해내며 유치원생들에게 인기를 얻는다. 이런 보그맘의 모습에 도도혜가 더욱 분노함으로써 둘의 악연으로 인한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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