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해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기간 동안 총 1만 4,4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316명이 사망했다

   
▲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9일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귀성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연휴 시작 전날의 일평균 교통사고가 802건으로 가장 높았고, 평소(연간 일평균 611건)보다 31%(191건)나 많이 발생했다.

앞서 충북경찰청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율을 조사한 결과 추석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가 76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당일 교통사고는 총 68건, 연휴 마지막 날은 66건 순으로 높았다. 연휴 첫날과 연휴 마지막 날 가족단위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29일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귀성길 캠페인’을 전국 주요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18개소에서 개최했다.

이 캠페인은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지자체, 교통봉사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공단은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운전 금지, 운전 중 DMB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안하기, 양보운전 배려운전 실천, 안전한 카셰어링 이용 등의 실천을 당부했다.

공단은 또 지난 28일과 29일 전국 59개 자동차검사소와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부산방향, 29일 10시~15시 30분)에서 넥센타이어와 공동으로 연휴기간 장거리 운행에 대비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정안전부도 추석연휴 안전한 귀성 및 귀경길 차량 운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정부에 따르면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 제동장치 등 차량점검을 실시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운전 중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음이 올 때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하여 잠이 깬 후에 운전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도 추석 귀성귀경길 주행시 음주운전, 과속운전, 신호위반 등 위험운전 금지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또 운전자가 졸린다고 느낀다면 이미 사고 위험에 처해 있는 상태로, 미리미리 쉬어가는 것도 도움이다. 

지방도로, 이면도로 등에서는 보행자, 자전거 통행 등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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