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나라 가계가 지난 1년간 해외에서 소비한 돈이 3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가계 최종소비지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로 지출한 금액은 30조 2천8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지출은 가계가 의식주 비용, 교통비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의 대가로 지불한 돈이 포함된다.

다만 국내에서 인터넷 등으로 해외물품을 직접 구입한 '해외직구'나 회사 출장 등 업무로 쓴 돈은 해외소비지출에 포함되지 않는다.

가계 해외소비지출은 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 15조1905억 원으로 처음으로 15조 원을 넘었다. 이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