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영웅 김진태 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이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춘천 풍물시장을 찾아 좌판에서 장사하는 할머니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의원은 2일 고추를 파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이거 얼마예요?"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소박하게 웃으면서 "2000원인데, 사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했다. 김의원은 "아닙니다. 고추 주세요"라면서 거북이등처럼 딱딱해진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춘천풍물시장을 찾아 고추파는 할머니와 정겨운 대화를 나누고,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했다. /김의원 페이스북
그는 "세상은 미쳐 돌아가지만 그래도 아직 웃음이 있는 한가위"라면서 지역구민들에게 풍성한 한가위를 즐길 것을 기원했다.

김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선거공약에 대한 선거법위반 문제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이례적으로 받았다. 민주당 추미애 박영선의원등은 비슷한 선거법위반소송에서 100만원이하의 판결로 의원직을 유지한 것과 달라 형평성시비가 일었다.

2심은 1심과는 달리 무죄를 판결했다. 검찰은 무혐의처분했던 김의원 선거법 사안을  대법원에 상고하는 조치를 취했다. 김의원은 "정권이 바뀐 것을 실감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미디어펜 이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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