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조클럽 발레교습소'(이하 '백조클럽')에 출연한 서정희가 극강의 동안 외모 못지않게 20대 못지않은 몸매로도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5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발레에 도전했다.

6일 오후 KBS 2TV에서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백조클럽'이 방송됐다. 방송인 서정희를 비롯해 배우 오윤아, 김성은, 왕지원, 그리고 우주소녀 성소가 발레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자 가운데 특히 서정희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의 나이 때문이다. 56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동안 외모로 부러움을 산 서정희는 발레를 배우는 데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방송 출연을 앞두고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레복을 입고 연습하는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이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았으니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닐까?' 저는 쉰이 훌쩍 넘어서야 처음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제 마음속에는 '발레’ 라는 한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혼자 집에서 늘 신고 다니던 토슈즈~ 무엇을 한다기보다 이유없이 그냥 좋은 느낌. 많은 세월이 흘렀고, 내가 배울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저를 재촉해 발레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굳어진 몸을 다시 돌리기엔 늦었지만 건강만 좋아진다면 밑지는 장사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으로 이제 여러분과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쉰여섯, 저는 이제야 비로소 편안하게 숨을 쉽니다. 이제야 진짜 제 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서정희는 방송을 통해 평소 '힐링'을 위해 다리찢기를 하는 의외의 모습을 전했고, 결혼한 딸과 통화하며 격려를 받기도 했다.

서정희가 '백조클럽'에서 발레를 배운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은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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