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임박한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9일 정부를 향해 "FTA 재협상에 투명하고 균형 잡힌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국 간 이익 균형 없이는 타결도 없다는 결연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도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를 앞세운 (FTA 개정요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부터 예견됐던 상황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당당히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며 "야당이 '한미동맹 악화', '대통령 사과' 운운하는 것은 견강부회이자 침소봉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이 부당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무리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국익 수호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울러 "국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야당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우리 당의 건전한 비판까지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이며 내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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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했다./사진=우원식 원내대표 블로그 |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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