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가정 불화와 성적 비관 등으로 자살한 초중고생이 지난 5년간 5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해 평균 116명, 매월 평균 10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가정 불화, 우울증, 성적 비관 등 이유로 자살한 초·중·고 학생이 5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별로는 고등학생이 404명(69.6%)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156명(26.8%), 초등학생이 21명(3.6%)인 것으로 조사됐다. 

곽상도 의원은 이번 초중고생 자살 통계와 관련해 "학생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자살 원인은 가정환경과 학교 생활 등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가정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학교가 2차 울타리이자 실질적인 마지막 보루다. 교육 현장에서 전문 상담을 강화하고 교사 개개인이 늘 학생의 고민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사진=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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