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일 여야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 여당은 과거 보수정권의 적폐청산을 강조한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신적폐로 규정하고 공세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국감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민생·안보·적폐청산을 내세우고 국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현판식에서 "정권교체 이후 국회도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긴 연휴 내내 민주당 의원실에서는 휴가도 뒤로 한 채 국감 준비를 했다"며 "이제 의원님들께서 국민들께 ㄱ하나둘씩 앞으로 '새 나라가 이것이다' '이렇게 가야한다'고 적시하고 대안도 제시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민생·안보·적폐청산 국감을 위해 의원 121분 한 분 한 분 전방위로 최선을 다해 주 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
|
▲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일 여야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
자유한국당도 이날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현판식에서 "종합상황실을 통해 총력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며 "이번 국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최후의 낙동강 전선"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독선과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수권대안세력"이라며 "이번 국감을 문재인 정부의 무능심판 국감으로 명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핵 위협 앞에 문으하고 위험한 안보정책 실상을 파헤치고 극단적인 좌파포퓰리즘, 정치보복과 사찰의혹에 대해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수호하는 전쟁을 벌인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경제·좌파·졸속·인사적폐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을 철저히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5대 신적폐 근본원인은 물론 노무현·김대중 정권의 원조적폐 뿌리까지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이날 국감 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국감 체제에 돌입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올해 국감은 매년 치르는 연례적인 국감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촛불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간 진행됐던 국정농단, 정경유착 등 이 모든 것들이 우리 민생을 어떻게 망쳐왔는지 문제의 근원을 파헤치고 대안을 찾아나가는 일을 정의당이 맡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