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기록적인 10일 휴장 뒤 거래를 재개한 코스피 지수가 243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4p(1.64%) 오른 2433.8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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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는 31.16p 오른 2425.63에 개장해 일찌감치 상승장을 예고했다. 장중 한때 2%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상승세는 글로벌 증시 강세의 여파로 해석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연휴 기간 동안 각각 1.6%, 1.2%, 1.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국내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대한 전망도 영향을 줬다. 국내 증시는 오는 13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들어간다. 코스피 시총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4조 300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이 연내 최대 규모인 81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더욱 속도가 붙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14억원, 310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한국전력과 신한지주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7p(0.27%) 오른 654.59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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