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외국인 보유 국내 상장주식이 시가총액 기준 3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말 기준 외국인 보유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주식 수가 모두 91억 5882만 주를 기록해 전체 상장주식 742만 9623만주의 12.3%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부 내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보유주식이 71만 2934만 주로 해당 시장 전체 상장주식의 17.0%를 차지했고 코스닥시장 보유주식은 20억 2948만 주로 6.3%를 차지했다.

시총을 기준으로 하면 유가증권시장 보유주식 가치는 568조 41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의 37.0%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보유주식 시총은 27조 11170억원으로 12.1%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보유 비중이 주식 수를 기준으로 할 때보다 시총을 기준으로 할 때 무려 2배가 넘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고가의 종목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주식 시총 비중은 53.1%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