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전동카트, 독창적인 와이어 구조의 로봇팔 등 총 9종 로보틱스 연구개발성과 공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는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자체 연구개발 중인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에 기반한 9종의 로봇 라인업을 공개했다.
 
   
▲ UIUC 점핑로봇(Jumping robot). UIUC Dynamic Robotics Lab 박해원 교수와 산학협력으로 개발 중인 소형 사족 보행 로봇으로, 길이 30cm, 무게 4kg의 작은 강아지 정도의 크기에 높이 뛰기 멀리 뛰기와 같은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여 생활 공간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랩스 제공


네이버랩스는 ‘생활환경지능’을 비전으로 ‘공간’과 ‘이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실제 삶의 공간에 스며드는 자연스럽고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공간과 이동에 관한 생활환경지능’을 구현하려면 먼저 ‘공간에 대한 이해’와 ‘이동을 편리하게’ 만들어줘야 하며,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이를 구현할 로보틱스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DEVIEW 2017'에서는 ▲업그레이드된 'M1'을 비롯해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Personal last-mile mobility’ ▲코리아텍과의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 ▲MIT와의 산학협력 '치타로봇' ▲UIUC와 산학협력하고 있는 ‘점핑 로봇’ ▲계단을 올라가는 바퀴 달린 로봇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하는 'TT-bot' 등 총 9개의 로보틱스 연구개발 성과가 공개됐다.  
 
특히, 서점 내부에서 고객들이 읽은 책을 수거하여 스스로 운반하며 서점 이용 문화를 바꿔나갈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 가벼운 힘으로 손쉽고 안전하게 무거운 짐들을 옮길 수 있는 ‘전동카트(AIRCART)’ 등 출시 예정인 로봇과 산학협력으로 독창적인 와이어 구조로 인간의 팔과 유사하게 구현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는 DEVIEW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DEVIEW 2017’ 기조연설에서 “인간 생활 속에 자리 잡는 로봇을 목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실제 공간에서 도움을 주는 로봇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핵심 연구 분야는 일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이동성, 삶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다양한 노동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팔과 손 등으로, 오늘 소개될 로봇들로 네이버랩스의 로보틱스 연구 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현재 6종의 자체 개발과 더불어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UIUC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서울대학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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