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명회'에 출연한 이순신 씨가 군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내 이름을 불러줘-한名회'(이하 '한명회')에서는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다른 인생사가 전해졌다. 

이날 '한명회'에서 선정한 동명이인은 '이순신'으로, 8명의 이순신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게스트로는 2016년 드라마 '임진왜란 1592'에서 이순신의 영원한 라이벌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았던 배우 김응수가 출연했다.


   
▲ 사진=JTBC '한명회' 방송 캡처


이날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광주 별명부자' 이순신 씨는 "기본적으로 '백원', '거북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불결의 이순신'이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그는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때문에 군대에서는 아이유라는 별명이 붙었다. 피곤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군 생활 중 참여한 특별한 이름 콘테스트에서 탈락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프로필까지 촬영했는데 탈락했다. 저보다 더 센 분이 계시더라"라며 "'김병장', '박격포' 같은 분들이 나오셨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JTBC '한명회' 방송 캡처


이 밖에도 '서울 일편단심' 이순신 씨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제 바로 앞번호가 '용감한'이라는 친구였다"며 "출석은 '용감한 이순신' 한 세트로 불렸다"고 남다른 일화를 전했다.

한편 '한명회'는 같은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질감과 함께 우리 시대의 인생 격변, 또 다른 삶의 단면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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