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19일 목요일 내일날씨는 아침 수은주는 오늘보다 더 떨어지겠고 낮 기온은 조금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되찾는 날씨가 예보됐다. 주말 절정을 이룰 예정이 오대산과 설악산 단풍은 깊어가는 가을을 수채화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제21호 태풍 란((LAN)은 일본으로 머리를 더 튼 채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제21호 태풍 란 주말날씨 주간날씨 동네예보 일기예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이 가을 햇살을 볼 수 없는 구름이 잔뜩 낀 날씨를 보였다. 강원 영동과 제주 산간에 떨어지던 빗방울은 서울 인천 대구 수원 등 내륙 곳곳에 산발적으로 떨어지며 점차 확산되고 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19도, 대구 18도, 강릉 16도, 울산 18도 등 내륙 대부분 지역이 20도를 밑돌면서 어제보다 4~5도 가량 낮아 서늘한 날씨를 보였다. 제주 부산 광주 등 남부지방도 20도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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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호 태풍 란((LAN)은 일본으로 머리를 더 튼 채 북상하고 있다. /제21호 태풍 란 이동경로 기상상청 천리안 영상 |
오늘 비는 남부지방은 밤까지, 중부지방은 내일 아침, 동해안은 내일 낮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다. 아침과 저녁으로는 옷깃을 여미게 할 만큼 바람이 차게 느껴지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강원산지와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청명한 가을 하늘도 다시 볼 수 있겠다. 울산과 동쪽해안에는 새벽에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인천 광주 대구 울릉도 12도, 대전 수원 전주 청주 강릉 11도, 창원 울산 14도, 부산 포항 16도, 제주 18도, 춘천 10도로 오늘보다 더 내려가겠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세종 대전 제주 부산 청주 21도, 목포 전주 창원 22도, 광주 23도, 울산 19도, 인천 포항 춘천 20도, 강릉 17도로 오늘보다는 조금 높겠다.
제21호 태풍 란((LAN)은 점점 일본쪽으로 머리를 틀면서 북상하고 있다. 18일 오후 3시 태풍 란의 이동경로는 팔라우 북북서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8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5hPa의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란은 현재 강도는 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일 세력을 키워 강으로, 모레는 매우 강한 강도로 위력이 커지겠다.
제21호 태풍 란은 내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고 모레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까지 다다르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태풍 란은 주말인 21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의 강풍 반경이 커 남해와 제주도 해안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남해상과 동해상에도 물결이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일요일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태풍 '란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고 위력도 점점 강해져 기상특보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주말부터 일본이 태풍 란의 영향에 들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 동해안도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태풍 란의 유동성이 크지만 현재 기상예보상으로는 주간, 또는 주말까지 가끔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가 예보됐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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