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용마 기자의 발언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방송 말미 이용마 기자의 인터뷰가 전해진 가운데, 해당 장면이 온라인상을 통해 꾸준히 확산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복막암으로 투병 중인 이용마 전 MBC 기자는 "지난 7년간 진행했던 힘든 싸움이 이제 종결을 향해 치닫고 있다"며 "MBC 경영진 배후에는 무도한 국정원과 정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5년 가까이 MBC에서 기자로서 혜택과 복을 누려왔다"면서 "후배들이 여전히 방송 정상화 목소리를 낸다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날 파업 당시보다 한참 더 마른 얼굴로 등장한 이용마 기자는 '2057일째 해직 상태입니다'라는 자막이 더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용마 기자는 2012년 초 MBC 파업을 주도했다가 회사 질서를 어지럽게 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3월 5일 해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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