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스템 등 13개 우수사례로 사회적책임(SR) 분야 대상 수상
   
▲ 시상식에 참석한 송태호 LH 부사장(첫줄 왼쪽4번째)을 비롯한 수상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17' 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으로 '사회적책임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LH의 이번 사회적책임 대상 수상은 CEO 직속의 '좋은 일자리 추진단' 신설과 운용, 쿠웨이트와 인도 스마트시티 수출,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프로그램 등 총 13개의 우수사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공기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대표적인 우수사례의 하나로 행사장에 설치․시현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바이오시스템'은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개발하여 보급을 확산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 및 환경보호 기술이다. 

컨벤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끈 이 시스템은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처리비 절감 등에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바이오시스템은 LH 주거단지 내 설치된 발효소멸기에서 음식물쓰레기가 목질바이오칩과 혼합 처리되어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90%이상 감량된 바이오 연료나 텃밭 퇴비로 자원화되는 원리다. 

이 시스템은 '음식물쓰레기 소멸처리용 목질바이오칩 제조기술' 등 4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사용자의 편의성이 개선된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자동 처리장치' 등 4건의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추진 중이다.  

또 실효성과 성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LH 주거단지 뿐만 아니라 해군교육사령부, 홍콩시립대 등에도 설치되어 운용 중이며 계속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LH는 이 시스템을 통해 주거단지 내 음식물쓰레기 제로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 단지 내 발효소멸장치가 중앙관제 통신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 자원순환 커뮤니티 텃밭학교 활동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해승 LH 연구지원처장은 "이번 사회적책임 대상 수상을 계기로 국민의 주거안정과 국민경제 발전 선도를 위한 LH 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LH를 국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새롭고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경영의 중심 가치로 정하고, ‘좋은 일자리 추진단’을 신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주거복지 관련 일자리 창출 20만명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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