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시청률은 답보 상태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전날(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7, 18회는 각각 7.3% 8.9%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15, 16회가 기록한 7.9%, 8.9%보다 소폭 하락하거나 같은 수치였지만 수목극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었다.

   
▲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 캡처


MBC '병원선'은 이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중계방송 관계로 50분 정도 지연 방송됐다. '병원선' 33, 34회 시청률은 7.3%, 7.9%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보다 뒤졌지만 격차는 크지 않았다.

KBS2의 '매드독' 5회는 6.4%에 머물렀지만 앞선 4회 때의 5.5%보다는 0.9%포인트 상승해 주목할 만했다.

전체적으로 수목극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머문 가운데 1위를 지킨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이날 긴장감 있게 내용이 전개됐다. 이종석(정재찬 역)이 양궁여제 차정원(유수경 역)사망 사건의 유력한 피의자였던 백성현(도학영 역)이 진범이 아니며, 사건 현장에 남겨졌던 피로 그린 그림은 로봇 청소기에 의한 것임을 밝혀내 백성현을 무혐의 처리했다.

한편, 이종석은 어릴 적 자신을 구해준 '밤톨이'가 배수지(남홍주 역)임을 알게 됐고 기쁜 마음에 반지를 사 배수지를 만나러 간다. 엔딩 장면에서 이종석은 백성현을 풀어준 데 분노한 차정원의 아버지 전국환(유만호 역)이 쏜 총에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다음 사건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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