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주말인 내일 날씨는 쾌청하고 포근한 가운데 미세먼지 걱정 없는 날씨가 예보됐다. 가야산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오늘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 제22호 태풍 사올라(SAOLA)는 한반도 찬 공기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비껴 일본으로 더욱 방향을 튼 채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전국 오늘날씨 및 내일일기예보(주말날씨 주간날씨 제22호 태풍 사올라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울 낮 기온이 24도를 넘어서면 전국이 대체로 화장한 가을날씨를 보였다. 다만 경기북부 충청 전북 지역은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다.
오늘 기온은 오후 3시 기준 서울 24.2도 수언 22.6도 춘천 22.3도 안동 20.2도 광주 21.3도, 부산 21.3도, 대구 22도 제주 20.5도 등 대부분 20도를 웃돌며 쾌청한 날씨를 보였다.
주말인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는 오후 한때 비가 예보됐다. 강릉 등 강원영동은 오후에, 경남해안은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대구 11도, 대전 수원 춘천 9도, 광주 인천 목포 강릉 12도, 부산 16도, 포항 17도 제주 18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 광주 24도, 대전 세종 창원 부산 청주 춘천 22도, 대구 목포 인천 포항 제주 21도로 오늘보다 포근하겠다.
일요일인 모레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낮 한때 구름이 많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북상중인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내일 밤 전남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내일 새벽에는 제주 남쪽먼바다, 밤부터는 제주 앞바다 남해안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일요일 오후부터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다음 주 초부터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오겠다.
한편 제22호 태풍 사올라(SAOLA)는 오늘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이다.
현재 제22호 태풍 사올라는 중심기압 990hPa의 중형급 크기에 강도는 중을 유지한채 시간당 27km의 이동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주말인 내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40km 부근 육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며 일요일인 29일 오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제22호 태풍 사올라의 이동 경로는 북상하면서 점점 일본쪽으로 머리를 틀면서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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