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비밀의 숲'과 '박열'이 드라마·영화 부문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27일 오후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이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각 부문 대상, 남우·여우주연상, 남우·여우조연상, 신인상, 특별배우상, 인기상(4명) 등 6개 부문 총 19개 시상이 진행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대상은 드라마 부문 tvN '비밀의 숲', 영화 부문 '박열'이 차지했다.  

   
▲ 사진=영화 '박열', tvN 드라마 '비밀의 숲' 포스터.


'비밀의 숲'은 마니아를 양산한 2017년 최고 화제작이었다. 치밀한 스토리와 구성, 긴장감 넘치는 연출, 조승우 배두나 등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명품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열'은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는데 탁월한 솜씨를 보여온 이준익 감독의 연출력과 이제훈 최희서 등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 남녀주연상은 드라마 부문 지성, 박보영, 영화 부문 송강호,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지성은 SBS '피고인'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쳤고 박보영은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매력을 뽐냈다. 

송강호는 '택시운전사'에서 경지에 오른 연기로 관객들을 택시에 태워 1980년 광주로 몰고갔고,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연륜이 드러나는 묵직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적셨다.

드라마부문 남녀 신인상은 SBS '피고인'의 김민석, MBC '군주'의 윤소희가 차지했고 영화부문 남녀 신인상은 '더 킹'의 류준열,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드라마부문 남녀 조연상은 정상훈(JTBC '품위있는 그녀')과 이하늬(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영화부문 남녀 조연상은 김주혁('공조')과 이정현('군함도')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박형식(JTBC '힘쎈여자 도봉순'), 임시완('불한당'), 윤아('공조'), 김세정(KBS2 '학교 2017')이 수상해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인기도를 입증했다. 특별배우상은 '부산행' '군함도'로 주목받은 아역배우 김수안이 수상했다.

'더 서울어워즈'는 한류문화의 근간인 드라마, 영화 장르를 중심으로 대중과 배우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시상식이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SBS TV에서 생중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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