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보그맘' 박한별이 양동근과 로봇-인간 관계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하고 있다. 바람을 피우지 말라며 질투심도 드러내고, 배운 애교를 부릴 줄도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는 보그맘(박한별 분)과 최고봉(양동근 분)이 부부로서 애정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 대신 교통사고를 당해 망가진 보그맘을 며칠동안 밤새며 수리에 매달렸던 최고봉은 보그맘이 정상 가동되자 크게 안심한다. 리로딩된 보그맘은 최고봉에게 바람을 피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 사진=MBC '보그맘' 방송 캡처


최고봉에게 교통사고 가해자(경리 분)가 찾아와 노골적으로 유혹을 한다. 이는 도도혜(아이비 분)의 계략이었다. 오해를 한 권현빈(권현빈 분)은 최고봉이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최고봉은 흔들리지 않았다. 남편에게 버림받지 않고 싶었던 보그맘은 라디오 DJ 이특에게 배운 '오빠야~'(신현희 버전)로 로봇답게 어색하면서도 끌리지 않을 수 없는 애교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런 보그맘에게 최고봉은 "무섭게 왜 그래? 혀에 있는 나사 좀 늘려야겠다"고 하면서도 혼자서는 "왜이렇게 귀여운 것이냐. 또 보고 싶다"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최고봉이 바람 피우는(것으로 꾸며진) 사진을 보게 된 보그맘은 최고봉의 눈을 스캔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질투심을 느끼는 듯한 말을 해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드라마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관련기사 댓글을 통해 "박한별 대사중 '내가 로봇인거 너무 티냈나?' 너무 웃겼어요~", "언젠가 현실이 될 것만 같은 느낌", "완전 재미나, 만화책 보는 느낌", "오글거리는데 계속 정시에 시청함...마지막에 새드엔딩일까봐...슬프다" 등 로봇과 인간의 사랑 얘기에 빠져들고 있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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