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충북 증평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충북 증평의 보강천 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충북도는 이미 지난 2014년 AI 확산으로 가금류 180만 마리를 살처분한 전례가 있다. 매년 ‘AI 홍역’을 치러왔던 터라 정밀검사 결과를 긴장감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지난 26일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된 H5형 AI 바이러스다. 올겨울 야생조류에서 H5형 AI가 검출된 사례는 현재까지 전국 9개 시·군 13건으로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곳은 아직 없다.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다음 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단 충북도는 AI 행동 지침에 따라 차단 방역에 들어가는 등 긴급 조치태세에 돌입했다. 이미 충북도는 이달 초부터 청주, 진천, 음성, 제천, 단양, 충주 등 15곳에 가금류 운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독소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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