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MBC 프로그램 편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일요일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았던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가 모두 결방이다.

29일(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지의 마법사'와 '복면가왕'은 결방된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방송 시간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일단 오후 6시부터는 '복면가왕' 스페셜(재방송)로 대체될 예정이다. '오지의 마법사'와 '복면가왕'은 8주 연속 결방이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밥상 차리는 남자', '도둑놈 도둑님' 포스터


주말 드라마도 올 스톱이다. 이날 '밥상 차리는 남자'와 '도둑놈 도둑님'이 잇따라 결방된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전날(28일) 토요일에도 방송되지 않았다.

대신 오후 8시 30분부터 특선영화 '부산행'이 방영되고, 10시 40분에는 '한편으로 정주행'이 편성됐다. 특선영화 '부산행'조차 이달 초순 추석 연휴 때 방영됐던 작품의 재탕이다.

MBC는 9월 4일부터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 예능 프로그램은 곧바로 제작 중단됐고, 드라마의 경우 지난주 주말부터 결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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