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미국 트랜스오션사로부터 수주한 620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을 인도를 완료, 올해 목표인 해양플랜트 5척 인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 모델로, 길이 238미터·폭 42미터 규모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드릴십 중 최대 규모로 최대 수심 3.6km 심해에서 최대 약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해양플랜트 때문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계획된 해양프로젝트 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면서 생산 안정화 등 경영정상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